‘꼬마 아이에게…잔혹한 로우킥’ 10대들 범행에 네티즌 분노

‘꼬마 아이에게…잔혹한 로우킥’ 10대들 범행에 네티즌 분노


▲10대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대낮에 길거리를 걷고 있는 꼬마 남자아이를 뒤에서 발로 세게 걷어차 넘어뜨린 후 도망치고 있다. ⓒ해당 동영상 캡쳐


대낮 길거리에서 어린 꼬마 아이를 발로 걷어차 넘어뜨리는 동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떻게든 가해자들을 찾아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27 일 네이버,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는 ‘로우킥으로 꼬마 패는 청소년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는 10대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대낮에 길거리를 걷고 있는 꼬마 남자아이를 뒤에서 발로 세게 걷어차 넘어뜨린 후 도망치는 장면이 들어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은 9초짜리로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한 장면이다.


동영상을 보면 피해 어린이는 대략 5~6세로 보이며 가해 청소년들의 발길질에 순간 허공에 떠오른뒤 콘크리트 바닥에 그대로 넘어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로 피해 어린이는 상당한 충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범행 직후 반성은 커녕 웃으며 도망을 치는 장면이 목격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시키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온다. 당장 저놈(가해 학생들)들을 찾아 똑같이 댓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며 “많은 동영상을 보지만 이렇게 극악무도한 일은 처음이다”고 아연실색했다.


동영상에서 아이를 걷어 찬 가해자는 하얀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 하얀색 운동화, 분홍색 모자를 착용했으며, 행색으로 미뤄 중학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와 관련 ‘로우킥 사건’에 대해 전격 수사에 착수하고, 동영상 유포자가 경기 일산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 일산경찰서에 수사를 지시했다.